아이의 하루

2011. 8. 22. 08:52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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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생긴 일화입니다

음식점에 들어 갔습니다

"나: 아줌마 여기 물수건 좀 주세요"

"아이: 이걸로 손을 깨끗히 닦는 거지?"

손을 딱는 못습을 보고 대견해 하는 찰라 전 기겁을 합니다

손 이후 겨드랑이 허벅지를 골고루 닦을뿐 아니라 목 구석구석까지...

아예 목욕을 할 기세입니다



지하철에서

"아이: 아빠 저기 자리났어"

아이가 가르킨 좌석은 노약자석입니다 좌석이 없어 서 있는 사도 있는데 노약자 석에 털썩 앉아 버렸습니다

"아이: 아빠 껌주세요"

"나: 응 옆에 할머니께도 드리자"

"아이: 네~"

"나: 두손으로 공손히 드려"

"아이: 네"

옆좌석 할머니께서는 아이가 기특하셨는지 천원짜리를 꺼내 듭니다

"아이: 고맙습니다 할머니 "

인사와 함께 냉큼

"아이: 엄마여기"

ㅋㅋㅋ

"할머니: 돈받으면 엄마한테 주라고 그랬어?"

아이엄마는 어쩔줄 몰라합니다

이전 기억을 되돌려
명절때 집안 어르신께서 주시는 새배돈을 아이는 안받는다며 울며 떼를 썼습니다

아이엄마는 집에서 재교육을 시켰죠

"엄마:어른이 돈을 주면 고맙습니다하고 엄마를 줘"

지금 이순간 교육의 결과가 빛을 발합니다

돈을 받자마자 바로 엄마에게 건네는 모습을 보고 자즈러지게 웃었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