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야마구찌 여정기 - 나가노세키를 가기 전

2014. 4. 7. 18:44Blog/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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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나가노세키는 처음 가는 곳이라 기록으로 남긴다.

 

아침비행이라, 일찍 집을 나섰다. 9시 약간 넘는 비행시간인데 월요일부터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김해공항
김해공항 수속

비행시간은 한시간 정도? 떳다 싶더니 곧 착륙이란다.

Welcome to FuKuoka란 팻말이 반기었다.

후쿠오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천, 부산 그리고 괌에서 들어오는 승객들로 도착 수속이 1시간 걸렸다.

그래도 80~90 퍼센트가 한국인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여행을 많이 오는 듯 하다.

 

특이한 점은 이곳 공항의 환전은 사람이 없는 무인환전기를 이용한다.

그나마, 어찌나 많이 바꾸는지 한번에 200 달러 이상 바꿔주질 않았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그나마 서비스를 더 하지 않았다.

이전에 쓰고 남은 일본돈 약간이 있어 그냥 가기로 했다.

 

신칸센을 타기 위해 택시로 하카다 역으로 이동하였다 비용은 약 1500 엔 정도

하카다 역

하카다에서 신야마구치 행으로 티켓을 샀다.

신칸센 티켓

약 50분이 소요되는 여정이다.

지정석으로 비용이 5590엔 든다.

 

신야마구치역 도착

신야마구치역

 

점심시간도 되었고 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밥집에 들렀다.

튀김덮밥류였다. 첫맛은 튀김맛이고 하니 맛있게 먹었지만, 간장으로 비벼먹는 끝맛이 비릿하다. 비위가 상해 혼났다. 딱히 추천할만한 정도는 아닌 그맛이다.

나가노세키는 그 다음날 갈 계획이라 이날의 여정은 신야마구치에서 묵기로 하였다.

역 바로 앞에 묵을 호텔이 보인다.

신야마구치역 도요코인

5천엔이 안되는 가격에 조식과 석식이 무료다.

 

내가 묵을 싱글룸 내부

신야마구치역 도요코인 싱글룸

 

짐을 풀고 이 도시를 잠시 둘러 보았다.

철길위로 가로지르는 도로와

복잡게 얼기설기 뻗은 선로들

산 주위로 고압전선이 가로 지르고 있는 모습이 양산과 모습이 비슷하다.

'고향의 재발견'이란 푯말을 보면서 늘 보던것이 남들에게 새로워 보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늘 도심속에 공원을 두어 자연이 가까이 있음을 잊지 않는 듯 하다. 가지쳐진 가로수지만, 날이 더워지면 푸른 녹음을 선사해 줄 것이라 생각된다.

윗기둥이 와이어로 받쳐져 약간 떠보인다. 야간에 보면 혼자 서 있다고 느껴질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