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육회일번가 - 재료는 좋았지만

2011. 9. 20. 00:01Blog/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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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다였습니다.  

남포동에 위치한 육회집입니다.


소고기를 재료로 이용한 음식중에 육회가 으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뉴중에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육회입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를 쓰는 것 같아 육회가 주는 풍미가 좋습니다.
무순과 채를 썬 배를 넣어 상큼함이 더해 주었습니다. 


그 밖에 다른 음식도 몇개 시켜봤습니다.
전골이라는 이름을 단 이 음식은 얼큰하다이외의 맛은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소고기 국물맛 보다는 매운 맛이 장을 자극시키는 듯 합니다.

 몇 숟가락 대보고 도저히 아니어서 수저를 내려 놓았습니다.

육전

사실 좀 놀랐던 사실은 남도 지방에서 이 음식은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음식인 반면에,
'중'짜리 한접시를 2만원 받고 판다는 겁니다.

요리의 반이 재료임에도 육회이상 별거 없다란 사실은
주방의 음식솜씨가 뛰어나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
전골류는 완전히 비추천합니다.

가격 거품이 원가보다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육회의 경우 100g 당 1만원 꼴이고,
전골 육전은 맛에 비해 가격이 높이 받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식점이 아닌 술안주를 파는 주점이 더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더 맛 좋고 싼 육회를 즐기기엔 식육점보다 못한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