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처럼 친구처럼 살자 - 공연 당신만이

2012. 7. 31. 13:50Blog/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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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 부산

장소
BS부산은행 조은극장 1관
출연
김아영, 김문성, 안두호, 이성호, 이경미
기간
2012.06.29(금) ~ 2012.07.29(일)
가격
일반석 35,000원
글쓴이 평점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랑 결혼할꺼야?"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당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제사가 1년에 8번이나 하고 콩나물 50원 깍자고 30분을 소모합니다.


느즈막히 아들 낳자고 남편은 아이처럼 졸라댑니다.

아들같은 남편을 우예 달래야 할까요


딸이 직장승진을 하였습니다. 앞가림 잘하는 딸이지만, 결혼문제만큼은 언제나 걱정입니다. 딸의 결혼생활은 자신보다 더 행복해야 할 테니깐요


버럭 영감과 변덕쟁이 할망구의 요래조래 일상에 웃고 울었습니다.


신혼부터 황혼까지 결혼생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는 듯 합니다. 

'남'이 나의 '님'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대중가요 가사처럼 잘 들어 맞습니다.  


그땐 그랬지, 동반자, 대화가 필요해...... 이 밖에도 다 기억은 안나지만 들으면 알만한 노래가 나옵니다. 

노래가 나오면 그냥 따라 불르세요. 흥이 절로 나요.


당신만이

< 공연 시작전의 무대 모습 >


 뮤직 드라마 '당신만이'는 가족이 보면 더 좋은 극,


아내와 함께 딸도 이공연을 관람했지요.

아직 결혼을 이해는 못할 테지만 딸아이는 노래하고 춤추는 데 홀딱 반했나 봅니다.

어른 관객을 아이 취급하는 모습과 버럭대는 할아버지 모습에 무척 재미있어해서 2시간이 넘는 공연도 자리를 지켜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