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를 극복하는 지혜

2009. 5. 27. 16:17꼭 깨우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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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나라에 어떤 농부가 열심히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밭가운데는 그루터기 나무가 하나 있었고,
어느 날 질주하던 토끼 한마리가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이를 본 농부는 토끼를 잡는 것이 이렇게 쉬운데 왜 고생스럽게 농사를 짓냐며, 쟁기를 버리고 그루터기에 앉아 토끼가 오기만 기다렸습니다."


한비자(韓非子)에 나오는 우화입니다. 수주대토(守株待兎)라는 고사성어로 누그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겁니다.

그루터기에 앉아 토끼가 오기를 기다린다!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이지요?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종종 바라볼수 있는 광경입니다.
주식에 몰빵하고 자기주식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무엇이 다릅니까?
부동산을 사면 오른다는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루터기주(株)가 주식(株式)의 주와 같은 한자를 쓰고 있습니다.

치열한 생존의 고민은 예나 지나, 결국 넓이와 깊이면에 있어서 전략과 교훈을 남깁니다.

지나온 저의 반성이었습니다.

PS. 그나저나 토끼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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