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위에 개나리와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햇살도 따뜻하니 간단한 도시락 싸고 어디론가 나들이 가고 싶은 날씨입니다. 회색도시의 시멘트 배경에 벗꽃은 삭막한 마음을 좀 들뛰게 해주었을까요.
아파트 주변을 산책을 하다 제철 모르는 개나리가 꽃을 핀 것을 발견하였다. 춥디 추운 날씨가 잠깐 따뜻해지는 삼한사온의 날씨가 봄으로 알아차린 모양이다. 어줍잖은 따스함이 더욱 더 긴 겨울을 맞을 듯 하다. "개 나으리님 지금은 12월인줄 아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