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누수일지
주위에 비해 약간 낮은 곳에, 집이 1층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느 곳 하나는 빛도 잘 들지 않는대다가, 습기가 머금는 곳이 있었다. 이사한 지 3개월 만에 바닥이 눅눅해진 것을 발견한 것은 딸아이 덕분이었다. "엄마 개미!!!!" 일렬로 지나가는 건 고온다습환경을 좋아하는 애집개미였다. 고온은 모르겠고, 습하다? 애집개미의 서식처를 찾아보고자 방바닥을 들쳐보는 순간 바닥은 이미 촉촉해 져 있다. 기존에 깔려진 신문(2012년 7월 2일 조선일보)이 앞전 주인이 이미 알고 있었구나를 알게 해주었다. 6개월 이내라, 위의 하자에 대해 이전 주인에게 처리하게 해줄 것을 결심하게 된 것은 저 신문의 역할이 컸다. 사실, 부동산 매매후 하자시 "매도인 담보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계기였으니까 말이다. 다음날 ..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