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의 죽음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위에는 소위 도둑고양이라고 불리우는 주인없는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다. 토요일 아이와 도서관에 가던 길에 새끼 고양이가 길가 화단에 죽어있던 걸 발견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게, 정말 손바닥보다 작았다. 가는 걸음을 멈추고 아이에게 보여주였다. "저거봐봐 저거 뭔지 아니?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구나~" "자는 거 아니야?" 죽음을 처음 목격한 아이는 잠자는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는 이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아빠가 건들어봐" "정말이야 자는 거 아니야, 그리고 세균이 많을지도 모르니깐 손으로 만지면 안돼" "......" "죽는 거 보니 어떤 느낌이 들어?" "무서워~!" 생명이 태어나기도 하지만 즉음에 이르는 모습을 보고난 아이는 좀더 자연의 순화를 알게 되었을..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