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방어기질이 강한 아이

2012. 3. 19. 11:07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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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대고, 정리정돈이 어렵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
그런 아이를 단순히 성격, 또는 성향 탓으로 돌릴 수 있을까 

그런 아이의 특징은
자기의 행동이 위험으로 가는 줄 모른다.

간혹 "아이야 위험해" 라고 알려주어도,
"아니야 위험하지 않아"라고 바로 부정해 버린다.

세상 생각이 자기 위주인 셈이다.

막대기를 가지고 다니며 여리저리 돌리는게
주변에게 위험이 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다만 아이에게 재미를 주는 단순한 소도구일 뿐이다.
이때 제제를 가하면 아이는 몹시 흥분을 한다.

위험한 행동 때문이라도 아이에게 훈육을 실시했다.
사실 훈육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염려는 아이의 너무나 폐쇄적인 마음때문이다.

아이의 할머니는 이 아이가 무척이나 애틋하다.
부모가 필요할 나이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탓에 아이는 할머니에게 거의 키워졌다. 
위험을 모르는 천방지축 이 아이를 다른 모범적인 아이보다 더 사랑하신다.

모든것이 자기탓만 같아서, 본인이 그렇게 만든것 같아 더욱 애틋하다.
할머니의 아들도 자기폐쇠적인 자기위주적 생각을 가진 것이 너무 똑같다.
아이의 훈육을 보면서 못내
마음으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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