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내에서의 공정성 문제

2015. 1. 29. 14:04직장에서 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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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을 뜻하는 Company는 '함께(Com)'와 '빵(panis)'의 합성어이다. 

한마디로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의 집단'이란 뜻이다. 

기업은 성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그 결과를 구성원들이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공동 운명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표방하는 슬로건에 가족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일 것이다.


 그런데, 한솥밥을 먹다 보면 누가 더 많이 먹느냐라는 문제로 때로는 다툼이 생길 수 있다. 

하는 일이 적오도 많이 먹는다면 일을 많이 한 사람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 

사촌이 자기 돈으로 논을 사도 배가 아픈 법인데 내가 땀 흘린 댓가로 님이 이득을 본다면 불만이 생기는 건 당연한 노릇이다.


 이를 기업 인사에서는 내적 공정성 이슈(Internal Equity)라고 한다. 

서구 기업에서는 직무가치에 따른 보상을, 일본 기업은 임금피크제를 비롯 직급정년제 등의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를 완화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가 상대적으로 미비한 우리 기업의 경우 개선 노력이 시급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