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이야기

2019. 3. 11. 09:58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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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부부관계는 언제나 복귀될 가능성은 있다.

시작점은 느슨히 출발하였더라도 내안에 불만이 불편함이 쌓여만 갔던 것이다.

그것들이 마침, 위산이 분비되는 상황을 만나 도화선이 되었다.


만 하루가 지난 다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난 참으로 불편한게 많았으며 잘 참아왔었던 것으로 착각했다. 

화의 표출이 나보다 약한 내 가족 구성원에게 향한 것이다. 분노조절이 실패한 것이다. 약한 가족에게 그런 모습을 들어내니 더욱 부끄럽다. 


기분전환이라도 할겸 영화보자는 제안을 했다. 

받아 들여 준다. 

영화는 그저 그런편이지만, 단순 오락성이 아닌 내용이며 후손들이 같이 기억해야 할 소재 인듯 하여 괜찮았다. 교육목적으로 더욱 좋은 소재이다.

누그러진 마음에 따라 누그러진다. 감사할 따름이다.

가상현실 체험이 제공된 탓에 롤러코스터 한번 태웠다. '까르륵'소리에 또한번 얼었던 마음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