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이라는 이상한 논리

2015. 3. 27. 02:45기억들

728x90

원칙이라는 이상한 논리

하도 원칙 원칙 하는 팀이 있길래 작은 실험하나 해 봤다.

식비를 의도적으로 청구하질 않아 보았다.

모든 비용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다.
규정에 의거해서 말이지

그런데 챙기지 않은 것은 또 따로 말하지 않는다, 그냥 넘겨 버린다.

뭐지?
원칙이 아닌 핑계였다.

- Mar. 26


마음의 여유가 필요해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기본적인 훈련이 안되어 15분 이상 지체 되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억류 코드다.

그동안 저주를 내리던 녀석들이 속으로 쾌재를 를것을  생각하니 불편하던 속이 더 역하다.

일본 나고야를 도착하고 나니 하루 늦음을 알아 차렸다. 목적했던 일은 요코하마에 있었다.

새벽부터  전화 한통화 되길 기도하며 7시에야 전화신호가 연결 되었다.
다행히 시간은 충분히 확보되었다.

아침을 거르며 역사로 향했다.
대기하는 줄이 길었지만 30분 소요시간만 만들고 티켓을 끊었다.
신칸센 자유석에서 긴장한 속을 어룬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론 어림도 없으니 법인 카드 챙겨준게 오히려 감사히 느낀다.

생각해보니 숙소에서 또 뭘 놓고나온게 생각난다.

아 건망증
실수
그리고 또 반복

부담스럽다 이 실수들.

- Mar. 27



다시 나고야로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긴장의 연속이다. 무사히 일을 마쳤다.
중요 기기와 폴트와 증서의 오류 1차보고로 끝남과 이후 후속처치가 아쉬운 점들이 식별되었다

조치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과 나름한수 배웠다는 감사함의 표시가 나름 성과 있는 결과물이다.

돌아오는 신칸센 역시 자유석으로 끊었지만, 아침처럼 앉아서 오는 건 아니었다.
서서 2시간을 보내야 했다.

긴장 긴장
연속된 긴장이 내 위장을 알루미늄 캔을 마냥 쭈그려 놓은 듯 밀려든다.

이제 도착 할 때도 됐는데

서서 기차를 탄지 1시간이 넘었다.
허리가 작살이 나겠다.
이리꼬고 저리꼬기를 반복한다.

뒷굼치도 저리고 꼬리뼈가 고통에 짖이겨가고있다.
아 잠깐 뭣이라 방송이 나오는데 곧 도착하는 가 했더니 다시 쭈욱 내리 달린다.

자동문만 할일 없이 닫혔다 열렸다를 반복했다.
온몸을 꼬아대는 꼴을 센서가 알아차린 모양이다.
자동문이 알아주는 건 고통이 아니라 고만 좀 꼬물거리라 하는 도리도리 고갯짓 같았다.

- Mar. 28

'기억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남도 수목원에 가다  (0) 2015.06.01
반려견 까미  (4) 2015.04.29
미국님을 섬기는 종교  (4) 2015.03.11
희망씨앗  (0) 2015.03.11
중고 아이폰이란 이리도 귀찮을 수가 없다  (0) 20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