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에서 지켜야 할 원칙

2012. 2. 27. 14:02직장에서 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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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쓰는 목적은 단 한가지! 바로 취업을 위해서다.
그리고 내가 보기 위한 것이 아닌, 인사담당자가 보기 위하여 쓰는 것이다. 몇 번을 이야기 해도 부족한 이력서 작성 핵심원칙인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쓰라는 것이 이 목적을 충족시킨다. 신입직들은 이력서를 쓸 때 지원처의 직종은 염두하지 않고서 자서전 쓰듯 연대기순으로 자서전 내용으로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자주 본다.

잡포털 사이트에 일반 목적용으로 올려 둔 이력서는 많은 사람들이 열람하기 때문에 특정 기업용으로 제출하기엔 성의도 없어보이고, 정보도 부족하다.

즉 이것은 이력서의 작성목적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런 이력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서 취업이 잘 안된다고 걱정한다면, 자신이 이력서에 얼마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읽을 사람이 먼저 고려돼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정부 인사철이 되면 매번 이슈가 되고 있는 각 장관들의 약력을 예로 살펴보자.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그들의 약력은 장관 직무에 맞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골라서 싣게 된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그가 장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적절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만약, 여성부 장관의 약력에 자신의 업무분야와 큰 관련이 없는 기업체 사장의 경력만 나열되어 있다면 국민들은 그를 정치 로비를 잘한 기업가로는 판단하겠지만, 장관으로서의 비전과 정책 수행능력에는 의구심을 품을 것이다. 그 장관이 기업인으로서 큰 업적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약력을 매출 수천억의 경영신화를 일군 기업가라는 점만 강조했다면 국민들이 과연 그를 장관으로 지지할 것인가? 그런 약력보다는 여성들의 권익과 사회적 양성평등을 위하여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지 받아서 열정을 다한 약력들이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훨씬 유리할 것이다.

이것이 이력서의 목적이며 제 1원칙인 것이다. 즉 이력서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곳의 직무와 연관된 이력으로 인사담당자가 궁금한 정보로 초점화되어 쓰여져야 한다.
 

[이력서에서 지켜야 할 원칙]

* 20초의 광고를 기획하듯 작성하라
* 내 입장이 아닌,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작성하라
* 취업포털 공개용 이력서는 버려라, 지원회사의 맞춤형 이력서를 만들라
* 사진에 돈들이는 것을 아까게 여기지 말고 투자하자  디카나 졸업앨범 사진의 무성의한 이력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오타나 채팅용어는 절대 금지
* 직함과 부서 중심에서 벗어나,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설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