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그 영화
필자는 어릴 때 찢어지게(는 아니고) 그냥 그저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시골에서 농부로 일하시던 아버지는 중 소(小)도시로 이사하고, 조그만 구멍가게로 하루 벌고 하루 먹는 정도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촌놈이 문화라는 게 고작 TV로 한정되었고, 영화라는 건 접해보질 못한 열살 촌놈때입니다. 어느날 영화 포스트 한장에 강력한 필이 꽂혀버린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 영화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www.maniadb.com 대한민국 최초 만화와 실사가 합쳐진 영화 그 당시 꼬맹이들의 우상이었던 심형래가 주인공이었다 그날 이후,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노래를 시작하게 되었죠 "우뢰매 우뢰매 우, 뢰, 매~~~ 우~ 뢰~ 매~ 에~~~" 짜증이 나셨던지, 아니면 변변치 않은 살림에 아들이 보고싶다..
200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