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4)
-
실내화 씻어보고 고마움 알기
자신 실내화를 빨아야 하는 숙제, 아이는 이 숙제를 주말내 미루다가 일요일 저녁 목욕과 함께 하였다. 밑바닥을 솔질하면서 '어휴 힘들어'를 연발하여, 실내화 밑바닥은 딱을 필요없다고 충고해주니 자기 스스로가 정한 것을 끝까지 해보겠단다. 작은 손으로 여물게 실내화를 빤 결과 어른인 내가 봐도 너무나 깔끔하게 잘 하였다. 아이도 나름 깨달은 바가 있던지 이제부턴 자기 실내화를 스스로 빨아야 겠다한다. 허나, 목욕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 아이들이 놀리지 않겠냐고 물었다. 있는 사실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잘못됐냐며 묻는데,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이 더 대견하다.
2013.07.01 -
아이의 그림일기 - 20120228
엄마는 '랄라라' 나(딸아이)는 '히히히' 동생은 '으악' (응애에요 ) 혼자 외로웠었나? 자꾸 동생을 바라고, 생각속에 아이를 그린다. 늘 밝게 웃는 엄마 모습은 있지만, 아빠는 없다. "아빠는 회사 갔어"라는 말이 딸아이에게 같이 있어주지 못함이 미안할 따름이다.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 # 딸아이와 같이 하는 LOL 애니와 누누를 좋아한다. 자기처럼 귀엽다나? 미니맵을 그려놓고 작전까지 짜주기까지... 난 선수, 아이는 감독. '전장의 화신 ' '멈출 수가 없습니다 ' 그림 속 메세지는 '격전을 앞두고, 레드를 먼저 득템하라라능...'
2012.02.29 -
아이의 그림일기 - 20121211
아이에게 엄마는 집안의 모든 물건의 위치를 알고 있는 지도같은 사람인가보다. "엄마 ~ 뭐~ 주세요" 를 외치면 척척 가져다 주니...
2011.12.14 -
아이가 TV와 컴퓨터를 가까이 할때
TV와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 6살 꼬미는 자주보는 만화 채널 3개를 다 외웠고 컴퓨터를 켜고 키즈짱에 들어가 캐릭캐릭 체인지나 구름빵 프로그램을 보고 끄는 것까지 혼자서 가능합니다 블로깅을 위해 컴퓨터를 켜는 순간 "아빠 나 컴퓨터 쫌만 하면 안돼?" 러며 컴퓨터에 급 관심을 돌리는 군요. 사실 아이가 TV와 컴퓨터를 가까이 한 건 제가 자판을 두들기 위해 아이 혼자 두었기 때문이네요. 좀더 놀아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레서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하려 합니다 지금 옆에서 그림을 그리며 저는 아이폰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집중력 있게 그리고 있네요 ^_^ 글 쓰는게 좀더 자연스러워 지면 그림일기 쓰는 것이 어렵지 않겠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