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었다

2013. 3. 19. 09:48관심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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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과정 D+4

지렁이 먹이관찰일 : 2013년 3월 15일

그랬다. 이때까지는 제법 윤기도 나는 얘들이었다.

약간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지표면에 많은 개체수가 나와 있다라는 것과 좀 습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정도였다.

가지에는 하얀 곰팡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먹이과정 D+5

지렁이 먹이관찰일 : 2013-03-16

하루가 더 지나자 가지에 곰팡이가 급격하게 피어난다.


먹이 투여후 5일간의 과정 


그리고 

D+6 

갑작스레 늘어난 곰팡이로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었나 보다.

상당수가 한쪽구석에서 운명을 다하거나 비실비실한 모습을 보였다.


부리나케 음식물들을 흙으로 덮고, 덮개를 열어 환기를 시켰다.

지렁이가 살기 좋은 환경은 적당한 온도 (10~20 도)와 습도(70%)만 유지시켜 주면 될 줄 알았지만, 환기 역시 너무나도 중요하다.

이런 사실을 깨닫기까지 지렁이들이 죽었으니, 나의 무지함이 죄스럽다.


실패로 배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탈출을 우려해 천정만 뚫고 덮개를 꽁꽁 매어 싼 탓에 환기도 안됬다.

음식은 땅위에 두지 말고 흙속에 넣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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