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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의 학예회 발표

지난 금요일 저녁, 그러니깐 10월 28일은 아이의 학예회 발표가 있었습니다. 환절기통에 아이는 감기를 아주 호되게 걸려, 전날밤 고열을 오가며 심한 기침을 하였습니다. 학예회 당일날은 등원을 하고 다른 날보다 일찍 하원시키지만 고열과 기침이 심해 아이를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자칫 폐렴으로 이어질까 걱정이 되어 '이번 학예회는 못 참가할 거 같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닭똥같은 눈물을 보이며 꼭 가겠다며 떼를 씁니다. 병이 다 낫기 위해서는 밥 잘먹고, 쓴약도 잘 먹어야 돼, 잘 쉬어야 해서, 약먹고 자야 되고저녁 6시 부터 2시간에 걸쳐 보인 공연에는 아이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물론 부모니깐 자기 아이가 제일 잘해 보이는 거 같지만, 분명 아이는 그 공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이가 ..

기억들2011. 10. 31. 22:27@Dcbae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어디로 가고 있습니다. 어리론가 갈 곳이 있다는 건 좋은일입니다. 돌아갈 집이 없다는 건, 고향이 없는 것은 쓸쓸한 일입니다. 차가 꽉 막히는 교통체증도 마음 넓혀 여유로이 운전하시고 무사히 도착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여름 비가 많이 왔음에도 14호 태풍 '꿀랍'이 접근해 또 비를 내린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많은 비피해를 주기전에 이 태풍도 제 집으로 돌아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과일이 떨어져 제수상에도 올린 과일이 여의치 않은데, 햇빛이 부족하여 농민들의 수확이 늦어져 수확의 추석이 아닌가 봅니다. 오히려 추석이후에 농민들은 더욱 바뻐지겠네요. 태풍때문에 보름달도 못보고, 늦은 수확으로 햅쌀도 못보지만, 가족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추석이 주는 큰 기쁨이 아닐까요? 고향을 못찾는 이산가족을 위해서라..

기억들2011. 9. 9. 21:57@Dcbae
처음 엄마랑 떨어져 자는 날

아이엄마가 여름캠프에 참석해야 하는 터라, 아이를 데리고 잘 수가 없는 날이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아이에게 엄마가 떨어져 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어왔거든요. 엄마와 헤에지면서 "엄마없어도 괜찮지?" 자신없지만, 아이는 씩씩하게 "응. 할 수 있어" 라고 대답합니다. 엄마는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고 깜깜한 날이 밝으면 다시 엄마를 볼 수 있을거라 말해 주었습니다. "아빠 업어줘" 아이를 업고 걸어오면서, 아이는 등뒤에서 얼굴을 묻고만 있습니다. 말수가 없어졌습니다. 남 웃기는 재주는 없지만, 전봇대에 부딪히는 몸개그 한번 보여줬습니다. 한번 까르르 웃고 다시 잠잠해 집니다. 등 뒤가 따뜻해지네요. 깜깜한 집에 들어오자 아이는 이방 저방 모두 불을 켰습니다. "밥 먹을래? 뭐 먹을까?"라고 묻자 "밥 ..

기억들2011. 7. 22. 22:08@Dcbae
서랍을 열어봐 ~ 만화처럼 살다.

돌아오면 보고픈 이를 볼 수 있을 기대로 오늘은 竹竹方方한 아가씨의 C컵 가슴마냥 부풀러 기대하였습니다. 집을 들어선 순간 '아무도 없다' 아마 '서랍을 열어봐 아마 그곳에서 아이가 튀어나올거야~' 라는 가슴속에 외침에 서랍을 열어봅니다. "안녕~ 아빠!" 라고 외치며 튀어 나올 것 같은데... TV를 켜봐도, 책을 읽어도, 아이가 없는 하루는 너무 허전합니다.

기억들2009. 7. 9. 10:59@Dcbae
아이가 보는 아빠의 모습

뽀로로를 즐겨보는 아이는 요사이 아기공룡 둘리를 열심히 시청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빠가 옆에 있지 않은 요즘 둘리의 고길동이 나오는 장면을 보며 "아빠~?"라고 한다고 합니다. 고길동을 보면서 아빠랑 같이 연상한다는 아이는 아이에게 아빠가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이미지 출처 : Flicker 동생네가 집에 오고, 또래의 조카가 왔던 모양입니다. 조카의 아빠(아이의 고모부)가 있을 때는, 아이는 유독 아빠를 찾습니다. 이럴 때, 전화하면 아이는 유난히 아빠를 친근히 부릅니다. "아빠앙 ~" 코에 힘 들어가는 아빠소리가 나옵니다만, 평시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목소리라도 한번 들을라치면 먼발치에서. "아빠 시더!" 소리가 전화수화기를 통해 다 들려옵니다. -_-;;; 이미지 출처 : LG 텔레콤 - ..

기억들2009. 6. 28. 21:57@Dcbae
추억의 그 영화

필자는 어릴 때 찢어지게(는 아니고) 그냥 그저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시골에서 농부로 일하시던 아버지는 중 소(小)도시로 이사하고, 조그만 구멍가게로 하루 벌고 하루 먹는 정도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촌놈이 문화라는 게 고작 TV로 한정되었고, 영화라는 건 접해보질 못한 열살 촌놈때입니다. 어느날 영화 포스트 한장에 강력한 필이 꽂혀버린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 영화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www.maniadb.com 대한민국 최초 만화와 실사가 합쳐진 영화 그 당시 꼬맹이들의 우상이었던 심형래가 주인공이었다 그날 이후,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노래를 시작하게 되었죠 "우뢰매 우뢰매 우, 뢰, 매~~~ 우~ 뢰~ 매~ 에~~~" 짜증이 나셨던지, 아니면 변변치 않은 살림에 아들이 보고싶다..

기억들2009. 6. 25. 14:14@Dc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