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엄마랑 떨어져 자는 날
2011. 7. 22. 22:08ㆍ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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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가 여름캠프에 참석해야 하는 터라, 아이를 데리고 잘 수가 없는 날이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아이에게 엄마가 떨어져 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어왔거든요.
엄마와 헤에지면서
"엄마없어도 괜찮지?"
자신없지만, 아이는 씩씩하게
"응. 할 수 있어" 라고 대답합니다.
엄마는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고 깜깜한 날이 밝으면 다시 엄마를 볼 수 있을거라 말해 주었습니다.
"아빠 업어줘"
아이를 업고 걸어오면서, 아이는 등뒤에서 얼굴을 묻고만 있습니다.
말수가 없어졌습니다.
남 웃기는 재주는 없지만, 전봇대에 부딪히는 몸개그 한번 보여줬습니다.
한번 까르르 웃고 다시 잠잠해 집니다.
등 뒤가 따뜻해지네요.
깜깜한 집에 들어오자 아이는 이방 저방 모두 불을 켰습니다.
"밥 먹을래? 뭐 먹을까?"라고 묻자
"밥 안먹을래요" 답합니다.
"에이~ 그러지 말고 밥 먹자"
애써 참던 눈물을 보입니다.
"밥 안먹고 그냥 잘래~, 자고나면 엄마 온다 했으니깐, 빨리 자야 엄마 볼 수 있잖아"
옷 갈아입고, 씻고 난 뒤 보니 아이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엄마가 없이 잠을 자는 아이...
자고 나면 엄마를 만날테지만, 지금은 꿈 속에서 엄마를 만날 수 밖에 없죠
잘자라 꼬맹이
일주일 전부터 아이에게 엄마가 떨어져 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어왔거든요.
엄마와 헤에지면서
"엄마없어도 괜찮지?"
자신없지만, 아이는 씩씩하게
"응. 할 수 있어" 라고 대답합니다.
엄마는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고 깜깜한 날이 밝으면 다시 엄마를 볼 수 있을거라 말해 주었습니다.
"아빠 업어줘"
아이를 업고 걸어오면서, 아이는 등뒤에서 얼굴을 묻고만 있습니다.
말수가 없어졌습니다.
남 웃기는 재주는 없지만, 전봇대에 부딪히는 몸개그 한번 보여줬습니다.
한번 까르르 웃고 다시 잠잠해 집니다.
등 뒤가 따뜻해지네요.
깜깜한 집에 들어오자 아이는 이방 저방 모두 불을 켰습니다.
"밥 먹을래? 뭐 먹을까?"라고 묻자
"밥 안먹을래요" 답합니다.
"에이~ 그러지 말고 밥 먹자"
애써 참던 눈물을 보입니다.
"밥 안먹고 그냥 잘래~, 자고나면 엄마 온다 했으니깐, 빨리 자야 엄마 볼 수 있잖아"
난생처음 엄마가 없이 잠을 자는 아이...
자고 나면 엄마를 만날테지만, 지금은 꿈 속에서 엄마를 만날 수 밖에 없죠
잘자라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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