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받는 편견타파

2009. 6. 26. 19:07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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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어찌할가

이 글을 좀 망설이게 한 건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 - 나에 대한 선입견을 말할려면, 우선 자랑질을 해야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뒤쪽에 적습니다.

제 블로그를 어떻게 봐주시는 지는 잘 모르겠고, 제 주위에 있었던 일을 언젠가 한번 소개하는 글을 올리려는 목적이 있었기에 편견타파라는 주제를 이어 받습니다.

자랑질에 있어서 내용이 다소 부풀려 진 점과 씁싸리 한 것에 이해해 주실 점을 믿고, 시작합니다.

자랑질

회사내에서는 저는 전문성이 강한 비주류의 검색을 꽤 잘하는 편에 속합니다. [각주:1]
대중적인 내용보단, 비주류의 것의 학술DB를 통해 콘설턴트 하는 정도입니다.
또한, 유일하게 회사내 외부강사자격[각주:2]이 있어 사내강사를 겸하고 있고 많은 [척]을 남발하기 때문에, 진위에 관계없이 그걸 인정해 버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인정해 버린다는 게 구체적 이야기가 좀 뭐하지만,
비슷한 예를 들면 이런 거?
이미지 출처 : http://ggode.net/ - 이런 친구를 우린 베프라 칭하노니...

편견은 자신이 자초한 것이다

상황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임원진 회의중)


사장 : "byori씨 내 컴퓨터가 이게 안되네, 한번 봐주겠나?"

byori : "네~ 사장님"


컴퓨터에 설정에 관한 것이었으며, 별것 아닌 걸 금방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음... 그래 어떻게 된건가?"

"그게 이건 이렇구 저건 저렇구 쫑알쫑알.... 이제는 잘 될 겁니다."


필요이상으로 아는 척을 한 결과, 사장의 믿음어린 눈빛과 격려를 받을 수 있었지요


"+_+ 오~~ 그래 수고했어"


사건은 거기서부터 기인합니다.



사건 1

사장 : "byori씨~"

byori : "넵~ 사장님"

사장 : "회사에 대해 누군가 안좋게 글을 남겼군"


검색엔진에서 찾아 본 결과, 커뮤니티 그룹내에 회사 흉을 보는 글이 있었습니다.
-_-;;; 사실, 반은 맞는 얘깁니다.


사장 : "이거 어떻게 안되겠나?"

byori : "관리자에게 이멜일 넣겠습니다."

사장 : "아니 그럴 필요는 없고 이것만 삭제 하면 될거 같은데..."

byrori : "글을 삭제할 권한은 작성자 본인과 커뮤니티 관리자입니다."

사장 : "응 그러니깐 이 글만 안보이게 할 순 없냐고..."

byori : "......"



-> 내가 쓴 것으로 아시는 걸까?
-> 나를 관리자로 아시는 걸까?
-> 내가 해킹이라도 하길 바라는 걸까?



사건 2

전무 : "byori 씨"

byori : "네!"

전무 : "XX에 대해 참고자료로 쓰게 XXX - code 구해보세요"


-_-??

낯선 자료라 구굴링을 통해 알아낸 건 저작권이 있는 출판물이며, 다운로드 또는 책자를 구입하는데 사용료 10만원이었습니다.


byroi : "전무님 이 자료는 라이센스가 있는 자료라 좀..."

전무 : "아니 b 씨는 그것도 못해? 전에 누구는 구해오던데 말야"


-_-;;;

며칠 뒤, 결국 내돈 지불하고 자료를 받아 주었습니다.


전무 : "아 ~ 그거~ 협력 업체에서 하나 복사해서 주더만... 음, 그래 수고했어요"

byori : "네..."

전무 : "아 기왕 가져왔으니, 자료는 내 책상위에 두세요"

byori : -_-;;;;


이미지 출처 : Flicker - 개념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이제 글을 망설이게 된 2번째 이유를 고합니다.

2번째 이유 - 릴레이를 받아 줄 사람입니다. (전 사실 이게 젤로 어렵습니다)

 * 방문자, 트랙픽이란 수치의 증가보다 소통의 즐거움 또는 관블의 추가는 릴레이의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댓글교류도 없는 분께 무턱대고 부탁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이 주제에 관심이 가지시는 지,
이 이어받기로 민폐가 되지 않는 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바톤 하나는, 릴레이를 경험해 보질 못한 블로거 분께 하나,
관련 주제로 고민이 되실 분께 하나, 부탁드립니다.

이어 달리기앞선 주자로서의 고민이 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 우선 한개를 풋내기교사의 교무수첩을 운영하시는 dayliver 님께 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받는 선입견은 어떤 게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 최근 알게된 SAYHONG BLOG의 SAYHONG님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를 툰으로 보여 주시는데, 재미 있게 보고 있습니다.
위 두분께 민생에 폐가 될까 걱정되지만, 부담이 가신다면 사양하셔도 되겠습니다

아직도 전 마지막 주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개는 초안하신 분께 죄송하지만, 그냥 묻어 두겠습니다.



글의 주제가 편견타파지만, 저는 타파할 방법은 못찾고 자랑질이니, 선입견은 자신이 자초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 많은 블로거들에 비교하면, 꼬맹이 키재기 정도이니 100% 그대로 믿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문으로]
  2. 아직 외부강의를 나간 적이 없으니, 아직  몸 값은 없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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