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을 찾아서
오늘 현지에서 천주교 미사를 참석하였습니다. 1994년 현지 법인이 설립되어 오늘이 15주년을 맞이하는 기념 미사인 것입니다.. 다른 성경말씀은 독실신자가 아닌 까닭에 별 감흥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특히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떼어주신 음식과 부어 주신 음료에 대한 말씀은 온몸이 떨리는 전율을 느끼곤 합니다. 어느 대목인가 하니 빵을 들어 "이는 내 몸이다" 포도주를 들고 "이는 내 피다" 라고 외치는 대목입니다. 마눌님은 나와는 달리 믿음이 독실하여 오래전 세례를 받고 나를 어둠의 자식에서 양지로 이끌기도 한 장본인입니다. 하루는 세례식이 있던 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영적인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왜 그랬는지 묻자, 빵을 잡고 이것은 나의 몸이요 하시며, 빵을 ..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