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가 싫다가 감정의 골을 걷기 시작하다

2013. 5. 22. 10:07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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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귀엽던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짜증 범벅이 되어 가고 있다.

학교라는 낯선환경에서 받는 모든 경험을 담는 과정라니 머리속에는 이해는 간다만 마음은 그렇지 않나 보다.


시작은 별거 아닌 내용인데, 아이는 땅바닥에 드러눕거나 삐죽거리며 아예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런 반응에 난 또 아이에게 폭발적인 버럭화를 내어 버렸다.

나 스스로 감정조절이 되질 않는데, 훈육이 되길 바라겠나 싶다.


아이는 지금 감정과 이성의 다리를 건너는 시작단계인 듯 싶다.

"아빠 이건 모야?" 를 연달아 묻고 웃고 떠들다가도 어느 순간 휙 토라지는 모습이 정말 낯설다.

10대성장보고서
카테고리 가정/생활 > 자녀교육
지은이 EBS 10대 성장 보고서 제작팀 (동양북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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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된 책이 위의 10대성장보고서

어른의 감정을 10가지로 세분화 될 수 있다면 아이의 감정은 지금 극단적으로 좋거나, 극단적으로 싫거나 하는 양분화 된다는 내용이었다.

나에게는 아이의 토라짐, 화내는 게, 그정도로 화낼일은 아닌데 하는 부분이 아이에게는 정말 좋거나, 정말 싫거나 하는 부분이었다.


좀더 가지치기하는 식의 감정의 표현을 익혀줄 필요성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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