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길가에 핀 야생꽃도 보고 부녀간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임은 틀림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달리기트랙이 있습니다 딸에게 달리기 시합을 제안했습니다 "아빠랑 달리기 시합할래? 아빠는 뒤로 달리기하고 넌 앞으로 어때?" "아빠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로해 난 토끼고 아빤 거북이야" "응 알았어" 시합은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로 이뤄졌습니다 "난 토끼니깐 서서 깡총하고 아빠는 엎드려서 엉금엉금 기어와야해" 약간의 페널티를 감내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좀 힘이드는 동작을 요구였습니다 엉금엉금이 학창시절 기합으로 자주 받았던 '오리걸음'입니다 시합이 시작되었급니다 토끼는 두발로 껑충껑충 벌써 저만치 가버립니다 거북이는 오리걸음 형식으로 기어갑니다. 조금밖에 안갔는데 엄청 함듭니다 허벅지가 불타..

상추를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4월인데 더 늦으면 파종시기가 늦겠더군요. 불과 2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텃밭을 꾸밀 수 있습니다.흙 2.4리터 한봉지당 1천원근처 화분집에서 화분분가리용 흙과 상추 모종을 샀습니다. 화분대신 텃밭이 되어줄 스티로폼 상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하나 주어온 것입니다. 적상추 모종 한봉지당 천원 한달 후면 상추를 수확할 수 있겠지요.그때 되면 삼겹살 파티를 열어야 겠습니다.

집 주위에 개나리와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햇살도 따뜻하니 간단한 도시락 싸고 어디론가 나들이 가고 싶은 날씨입니다. 회색도시의 시멘트 배경에 벗꽃은 삭막한 마음을 좀 들뛰게 해주었을까요.

소녀시대의 훗 원곡도 좋지만, 이런 곡 해석도 너무 좋습니다. 보이스코리아 장은아 이윤경이 부르는 이 노래에 너무 매료 되었습니다. 무대를 장악한 카리스마, 서로를 배려하는 화음 하나하나 멋들어지는 모습입니다. 영상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 라이벌이라는 경쟁구도 보다 협연에 열정을 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더 훈훈하더군요.

해외 사이트에서 찾은 입체감 있는 공룡 종이 접기 입니다.이미지에서 출처는 www.thinkfun.com 입니다 설명이 영어로 적혀 있지만, 실선은 자르는 것이고 점선은 접는 편이니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아이도 어른과 같이 하면 더 좋아합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모습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취학전 부터 터치시대라 만져도 반응이 없는 동화책은 싫어한다지요?아이폰, 아이패드 등 만져서 반응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나머지 평면에 글과 그림이 있는 책은 시시해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또 직장 동료중에 집에 아이가 아빠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해서 고민이라는 데, 아빠 오기를 기다린데 뭔 고민인가 했더니, 아빠가 오면 아빠의 핸드폰을 아이가 논다고 합니다.일종의 탐닉현상인데, 부모가 좀 ..

비오면 날이 풀릴까 했었는데 요 며칠간 돌풍과 함께 며칠 추웠다.이젠 따스한 날이 왔으니, 월동에서 깨어난 개구리처럼 온갖 생명이 태동한다.집근처 벗나무들이 이틀전 꽃봉오리 상태로 있던데, 아침 출근길엔 만개가 되어 눈을 즐겁게 한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이 왔다. 열심히 뜀박질하는 영상이, 같이(?) 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겨울내 꼼작않던 몸 뚱아리다. 나이키의 영상을 보면 같이 뛰고 싶다거나, 땀을 흘리게끔 하는 역동적인 생각을 갖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