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기억들2011. 11. 10. 15:25@Dc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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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아팠던 몇주동안 아이의 얼굴이 쏙 빠졌다.

많이 아팠어도 투정보다, 아빠가 해준

"빨리 나아야지~"

해준 말에 나름 감동을 먹는 아이는 울먹이며

"응. 빨리 나을께" 

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이제 다 나아져 가는 아이에게 소원수리를 해줄 요량으로 무엇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가 물었다.

"뭐가 제일 갖고 싶어?"

"어~ 콩순이 냉장고"

"알았어"

알았다는 말을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아이는 CM송을 부르며, 업된 기분을 표현하였다.
'누르면 물이 나온다'는 장난감 냉장고 시럽을 영상시키는 회사이름까지 아이들로 하여금 불려지는 노래가 모든 홍보가 되는 듯 하다.
얘들 상대로 하는 제품에 CM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받아본 냉장고를 잘 노는 아이를 보다 갑자기 고전유머가 떠올라, 아이에게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법'을 물어보기로 했다.


물론 고전적인 답안은 이렇다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코끼릐를 집어 넣는다
3. 냉장고 문을 닫는다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단순하고 명료한 답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해법이다.
아이의 답은 다소 엽기적이다.

"돼지고기처럼 썰어서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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