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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

이슬비가 내린 날.'우'는 날이 다르게 짜증이 늘어간다."해'줘~" 라는 말과 함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 투정과 짜증어린 소음을 내고 있다. '성'은 왼쪽 눈이 부어오른다. 안과 질환인듯 한데 심하지는 않고 붓고 발그스런 붉은 얼굴 빛과 가려움을 호소한다.퇴근 후 식사도중 '우'의 짜증에 나도 폭발을 하고 만다."이놈의 집구석!!!"이말이 화근이었을까 식구모두가 불쾌지수가 높아졌다.아내에게 또 불쾌한 말이 옮는다."이놈의 집구석이 뭐~! 그럼 집을 나가든가~!" '아차'라고 느꼈을 때, 이미 집은 짜증만 남아있었다.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아이들에게 산책을 제안했다.'우'가 엄마도 함께하자고 한다.아내도 야채도 살겸 간단히 산책을 준비하였다.나가자 마다 동네 길고양이가 아파트 입구에서 '냐옹' 인사를..

기억들2015. 6. 12. 11:06@Dcbae
더우면 에어콘

우기가 돌와왔습니다. 환기를 자주 시킨다는 것이 습한 공기와 곰팡이 포자가 만나 벽면에 얼룩을 만들더군요. 해지면 창도 닫아야 하는데, 덥다고 문을 열어둔 것이 하나의 원인일거라 생각됩니다. 락스 원액이 얼룩제거에 좋다하여 저녁을 먹고 마눌님이 시키지도 않은 벽면 청소를 하였습니다. 냄새에 취하긴 했으나, 곰팡이 포자를 없앤다는 마음에 나름 뿌듯합니다. 에너지 절약이 중요하긴 하지만, 비오고 더운날에 에어콘도 틀어볼만은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도 그림일기 형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티스토리에서 운영을 하였지만, 컴퓨터로는 사진 옮기고 자판 쓰는 것을 어려워 하여, 안쓰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Naver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 그림일기 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씨가 던져주는..

기억들2014. 7. 11. 21:55@Dcbae
성별이 바뀌었어요

아침 음식쓰레기 상자에 비닐이 들어있다고 뭐라한다. 비닐봉지가 썩지 않는 것인지 모르냐는 둥, 음식물 쓰레기가 물기가 제거할 수 없게 한다는 둥. 잔소리를 퍼붓는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침 등교 준비하는 딸아이, 마침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시선이 딸아이의 배로 옮겨졌다. 너는 어제 뭘 먹었니? 똥배 한가득 머물린 배를 보며, 시작했다. 딸아이도 한숨을 푹푹 쉬어댄다. 에휴. 어느 아줌마의 이야기냐고? 우리집 아저씨의 이야기이다. 선천적 잔소리적 유전자의 소유자인 우리 아저씨 분명 우리집 성별이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들2014. 3. 18. 08:26@Dcbae
유기동물의 죽음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위에는 소위 도둑고양이라고 불리우는 주인없는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다. 토요일 아이와 도서관에 가던 길에 새끼 고양이가 길가 화단에 죽어있던 걸 발견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게, 정말 손바닥보다 작았다. 가는 걸음을 멈추고 아이에게 보여주였다. "저거봐봐 저거 뭔지 아니?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구나~" "자는 거 아니야?" 죽음을 처음 목격한 아이는 잠자는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는 이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아빠가 건들어봐" "정말이야 자는 거 아니야, 그리고 세균이 많을지도 모르니깐 손으로 만지면 안돼" "......" "죽는 거 보니 어떤 느낌이 들어?" "무서워~!" 생명이 태어나기도 하지만 즉음에 이르는 모습을 보고난 아이는 좀더 자연의 순화를 알게 되었을..

기억들2013. 6. 13. 09:06@Dc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