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학습 발표

2016. 11. 29. 15:11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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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는 며칠 내내 초대장을 보여주며, 학습발표에 대해 와줄 것을 신신 당부한다.

아이도 나도 아이엄마도 낼 수 있는 멋을 한껏 내 보았지만, 외모란게 별반 달라 보이진 않는다.


원장님 소개말씀과 아침인사 

그리고 아이들 각자 부모님을 소개한다. '멋진 우리 부모님을 소개합니다.' 고사리 두손으로 부모를 가르키며 하는 모습이 다들 귀엽다.


이어지는 몇몇 학습 발표와 만들기, 음악 시연이 보여지고, 최고 이벤트를 보여줬다.


특정 종교를 의미하지 않지만, 아이가 부모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을 준비하였다.

준비하는 동안 아이는 엄마에게 발을 씻겨드리는 자존감을 주고, 그 모습을 본 나와 아이 엄마는 새삼 마음이 동하는 것을 느꼈다.


'아.... 아이는 이렇게 또 한자락 커가구나....'


오늘 나눈 교감이 좋은 상호작용으로 남게 될 거 같다.


학습 발표를 준비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리고 돌아왔다.

아이는 부모의 참관만으로 자긍심을 많이 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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