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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주한 꿈틀이의 새집
탈주사태 이후 새로이 이주한 꿈틀이의 보금자리이다. 평소에는 상추화분으로 덮개 위를 가려준다.통기성이 좋게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안에 담요를 쳤다. 덮개는 스티로폼을 썼다탈출 경로가 대개는 덮개 사이라 청테이프로 꽁꽁 매워 두었다. 덮개에는 환기와 차광을 위해 칼로 자르고 발을 쳤다. 청테이프로 스티로폼 덮개가 불편하지만, 먹이 주는 것과 날파리가 꼬이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겠다. 이주한 후에도 담요를 타고 벽면에 들러있던 지렁이들새로 이사하고 난 만 하루만에 먹이를 투여하였다.먹이는 배춧잎 한장과 가지 꽁다리 조금소량의 먹이로 다소 벽에 달려붙던 지렁이들이 땅으로 회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조금더 안정이 되면 더 많은 먹이를 투여할 예정이다.
2013.03.12 -
이 빠진 날
아이가 밥을 잘 못 먹겠다며 밥숟가락을 그만 놓았다.음식투정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러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다.바로 젖니가 빠지려는 모양이었다. "아빠 이는 왜 빠지는 거야?" "어렸을때는 입이 작잖아 작은 입에 맞춰서 작은 이가 필요해""찬성이는 이제 크잖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클거고 그러면 입도 커지잖아 거기에 맞는 이가 필요하지" "아하~! 그렇구나" "자꾸 흔들어서 이가 빠지기 좋게 해야돼, 이쁜 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옛날 이를 뽑아줘야 하는데 참을 수 있겠어?" "응~" 이가 잘 흔들리게 도와줄 요령으로 실로 말뚝매기로 두번 감은 뒤앞뒤 방향이 아닌 뽑히는 방향으로 당겨주었다. "아빠 지금 이 뽑지마, 나중에 뽑을께" 처음 격는 아리한 통증과 두려움이 한데 어울어져 눈에 눈물이 가득찼다 결국 ..
2013.03.12 -
이순신 사랑합시다
DN인가 하는 청소년 단체가 KBS를 상대로 '이순신'에 대한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단다.관련기사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kind=culture&id=329756 무엇이 쟁점이고 하니, 드라마 수출과 아직 역사교육이 미 성숙한 청소년들에게'이순신'이 '아이유'로 비춰 질 수 있다라는 주장이다. 예전 아이들의 우상과 요즘 아이들의 우상은 정말 차이난다. 기성세대의 우상은 정치적 최고 권력자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던 장군이었다면, 요즘 아이들에겐 한류스타들이니'이순신'이 곧 '아이유' 라는 우려가 꽤나 설득력 있게 들린다. 콘텐츠 자체가 역사를 다룬 사극이 아니라 일상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딴지의 깊이가 더해만 간다.뭐 이름 때문에..
2013.03.11 -
탈주의 시작
환기가 잘되는 종이상자로 집을 만들어 준 것이 좀 어설펐을까 밤새 탈출한 녀석이 보였다. 1일째 한마리 보이던 것이 2째는 밤새 2마리가 늘었다. 3일째 고새 몇마리 더 나와서 지렁이 집을 뚜껑이 확실한 것으로 바꾸고, 지렁이를 또 다시 이주 시켰다.이주시켜 안정시킨다고 먹이를 거의 주지 않았는데 다시 안정시킬려면 적어도 하루는 더 두고 봐야 겠다. 지렁이 탈주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1) 과습, 2) 환기부족 3) 먹이 부족 매체수는 아닌 것 같고, 아뭏든 원인 파악을 위해 한가지씩 실헝에 들어가 볼 예정이다.환기가 잘 안되나?
2013.03.11 -
꿈틀이 처음 집에 온 날
음식물 좀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지렁이를 들여왔다.아이가 지어준 이름은 꿈틀이 도착전에 준비한 통은 좀 작아, 보내준 상자박스 안쪽에 쌀포대를 둘러 다시 활용했다. 이사를 하고 자리잡기까지 3일이 지나야 먹이를 줄 수 있댄다. 오는 여정이 녹록치 안았을 텐데 목이나 축이게 분무기로 물을 좀 주고만 만다.
2013.03.07 -
봄이 왔는가? 이런 개불알 꽃아
내게는 들판에 핀 꽃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꽃이름을 찾고자 식물도감을 찾을 노력을 덜어주는게 아마 이미지 검색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이꽃의 이름은 '봄까치'꽃 또 다른 이름으로 꽃 수술이 개의 불알처럼 보여 '개불알꽃'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이름을 모르고 보는 것과 보는 꽃의 느낌이 또 다르다.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