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0)
-
남편의 소원
현재 결혼 9년차인데 우리 신랑은 나에게 일기를 쓰면 좋겠다고 밥 먹듯 노래를 불렀다 나는 가사일과 육아를 핑계로 글을 쓰는 자체가 한심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고만 생각하였다. 3일전 남편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썼으면 좋겠다며 출장을 갔다. 그 소릴 들은 딸아이가 컴퓨터를 켜면서 나에게 일기를 쓰라고 하였다. 남편이 그렇게 쓰라던 글을 우리딸 한마디에 이렇게 3일전부터 글을 조금씩 쓰고 있다. 쭉 쓸 수 있도록 부지런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보겠다.
2014.03.20 -
그분의 멘토가 된 한권의 책
일본전산이야기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지은이 김성호 (쌤앤파커스, 2009년) 상세보기 몇 해전, 내가 필리핀에 있었을 때, 지금의 대표이사께서 전무셨던 시절이다. 필리핀에서 내게 권한 책 한권이 '닛산전산' 그 책 한권이다. 그 책을 오늘 아침에 직원들에게 다시금 추천도서로 권하신다. 그 책의 서언은 이렇다. 불항이라고 투덜될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더 일하라 일하기 좋은 기업 '구글' 등, 이런 저런 기업들 다 제쳐두고서라도, 좋은 환경의 기업은 못 쫒아갈 만정 웬 악덕기업의 횡포처럼 들리는 말에 촉을 기울이실까 한다. 대충, 어떤 의미에서 책을 권했을까라는 짐작은 하지만, (여지껏 난 나의 대표이사와 생각이 늘 반대였음을 실감한다) 요즘 경기가 얼마나 좋지 않는지 반증하지 않는가 싶다...
2014.01.27 -
그냥 있었던 일
토요일 비가 한차레 오더니만 다음날 해가 나왔어도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떨어졌나? 이정도 하늘이면 제법 청하하잖아. 낮은 동네 산이지만 딱 이정도 높이에서 보는 우리 동네의 정경이 아기자기하고 괜찮다. 까치는 종종 자주 봤었지만, 이번에 올라가다 목격한 까마귀 쥐를 사냥했었는지, 죽은 쥐를 물고 있었다.
2013.04.09 -
아이의 그림일기 - 20121211
아이에게 엄마는 집안의 모든 물건의 위치를 알고 있는 지도같은 사람인가보다. "엄마 ~ 뭐~ 주세요" 를 외치면 척척 가져다 주니...
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