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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었다
먹이 과정 D+4 그랬다. 이때까지는 제법 윤기도 나는 얘들이었다. 약간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지표면에 많은 개체수가 나와 있다라는 것과 좀 습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정도였다. 가지에는 하얀 곰팡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먹이과정 D+5 하루가 더 지나자 가지에 곰팡이가 급격하게 피어난다. 먹이 투여후 5일간의 과정 그리고 D+6 갑작스레 늘어난 곰팡이로 숨을 제대로 쉴수가 없었나 보다. 상당수가 한쪽구석에서 운명을 다하거나 비실비실한 모습을 보였다. 부리나케 음식물들을 흙으로 덮고, 덮개를 열어 환기를 시켰다. 지렁이가 살기 좋은 환경은 적당한 온도 (10~20 도)와 습도(70%)만 유지시켜 주면 될 줄 알았지만, 환기 역시 너무나도 중요하다. 이런 사실을 깨닫기까지 지렁이들이 죽었으니, 나의 무지함이..
2013.03.19 -
화이트데이를 임하는 남자의 자세
남자들이란 그렇다. 마음속내를 표현하는게 어렵고, 쑥스럽고, 표현하면 손발이 막 오그라 들어그런 유전자가 포함된 종족들이라 쉽게 사랑을 고백한다는게 어마어마한 용기까지 요구하는 거거든.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 난 분명 초코렛을 받았어화이트데이인데.... 보답을 해야겠는데 막상 손발이 오그라 든다. 나름 궁여책이 공공장소에 이렇게라도 해야 보답이 되는 것 같아. 그거 알아? 3월 14일이 아인슈타인의 탄생일인걸? 또 나의 이웃,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생일이가도 하지 아인슈타인 덕분에 과학문명이 더 발전하기도 했는데, 아인슈타인은 과학이 인간의 소통을 방행하는 걸 우려했어. "I fear the day that technology will surpass our human interaction. The wo..
2013.03.14 -
먹이 투여과정 D+3
날씨는 비온 다음날이라 꽃샘추위가 왔다.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갑다.만 이틀째의 모습 배추잎 위에 지렁이들이 움직인 흔적이 보인다. 바로 흙, 흙이 더 묻혀있다 외관상의 변화는 잘 모르겠다.가지는 부숙이 더 잘되었는지 이전과 비교했을때, 모양의 변화를 미묘하게 느낄 수 있다. 찍었던 모습을 Gif로 연결해 보았다. 사진구도가 달라 구별이 쉽지 않다. 가급적이면 위치를 한곳으로 정해놓고 찍으면 후에 구별이 더 잘 될거 같다.
2013.03.14 -
견원지간이란 말...
꽤 오래전에 동물농장에서 소개됐던 적 있었는데, 침팬지와 강아지의 심부름 미션볼수록 대견하다.견원지간의 뜻이 개와 원숭이의 사이가 정말 좋음(?)을 뜻하는 거 같다. 물론 주인도 심부름한 메론을 이 둘에게 줘 심부름 보상을 해주니 협동모드의 보상을 적절히 잘해 주는 것 같다.
2013.03.13 -
먹이를 준지 만 하루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던 날, 습한 날씨가 되어 지렁이들이 벽에 달라붙었을 거란 예상과는 달리 땅에서 조용히 운기조식하고 있다. 이건 오늘 찍은 지렁이의 먹이사진 뭐 눈에 띄게 외관변화는 잘 모르겠고, 흙이 더 묻어 있다라는 정도, 그리고 오른쪽 위에 배추와 가지 꽁다리가 더 부숙되었다. 그래서인지 약간 부숙되어 냄새도 났는데, 이정도의 양을 다 먹을려면 얼마나 걸릴까? 일주일간의 사진을 찍어 연결해 봐야겠다. 먹이가 없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을거 같다.이 과정이 끝나면 먹이는 흑속에다 묻어줘야 겠다.
2013.03.13 -
유전적 알고리즘
삽질도, 연애도 유전적 진화를 거듭할 수록 진화한다64인의 샘플이 22세대를 거치면 유전적 경험을 통해 그네를 탈 수 있다. 64 X 22 = 1408 번 경험하면 뭐든 가능하다.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