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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마구찌 여정기 - 나가노세키를 가기 전
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나가노세키는 처음 가는 곳이라 기록으로 남긴다. 아침비행이라, 일찍 집을 나섰다. 9시 약간 넘는 비행시간인데 월요일부터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비행시간은 한시간 정도? 떳다 싶더니 곧 착륙이란다. Welcome to FuKuoka란 팻말이 반기었다. 인천, 부산 그리고 괌에서 들어오는 승객들로 도착 수속이 1시간 걸렸다. 그래도 80~90 퍼센트가 한국인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여행을 많이 오는 듯 하다. 특이한 점은 이곳 공항의 환전은 사람이 없는 무인환전기를 이용한다. 그나마, 어찌나 많이 바꾸는지 한번에 200 달러 이상 바꿔주질 않았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그나마 서비스를 더 하지 않았다. 이전에 쓰고 남은 일본돈 약간이 있어 그냥 가기로 했다. 신..
2014.04.07 -
도메인 연결하기
도메인을 구입했다고 바로 블로그에 연결할 수 없다. 티스트리의 환경설정 기본정보에서 2차 주소로 연결하는 것으로 다 끝나는 것은 아니다. 도메인을 구입한 업체에서 도메인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를 제공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DNS 에버(DNSever.com)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DNS 에버의 원리는 이렇다. 도메인의 구입처에서 네임서버를 DNS 에버로 통하게 하고 다시 DNS ever에서 해당 업체의 IP를 가리키게 하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도메인 byori.net 이 티스토리에 연결된 과정은 이렇다. 1. 도메인 구입처에서 네임서버 변경하기 내가 도메인을 구입한 데는 YesNic 이다. 값은 그런대로 저렴한데 고객응대와 서비스는 좀 별로다. 이곳에서 네임서버를..
2014.04.01 -
남는자의 변명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이직하기가 힘들어진다. 간혹 종종 생각했던 거지만, '난 퇴직후에 뭐하지?' 란 화두가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생각이 머물러 있는 동안, 엇그제 대기발령 명령이 나왔다. 아무도 예상못했던 터라 후속폭풍이 크다. 더욱이 한부서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된 상태라 분위기는 말할수 없이 더욱 더 냉랭하기만하다. 일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두말해봐야 잔소리일 듯이나, 지금 하는 일 이외에 다른 재능을 보유하는 편이 퇴직연금 묻어두는 것만큼이나 중요해 보인다. 이런 얘기를 집사람과 나누었더니, 집사람 역시 크게 공감한다. 지금 시대는 2차 예비 전지까지 생각해둬야 하는 시기임이 분명하다.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고, 내가 아니라서 떠난이에게 미안하다. 이것이 남는자의 변명이다
2014.03.27 -
봄엔 꼭 그러더라, 뒤숭숭 거리는 게
낮기온이 20도를 넘겼단다. 따뜻하니 집앞에 몽울이 든 동백꽃이 만개하였다. 뭐 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이지만, 빨간 색깔이 봄을 알리고자 함은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난 요사이 뭔가 모를 짜증과 스트레스가 뒤집혀 지는게 있다. 소화도 잘 안고, 두통도 오곤한다. 그래서 주말에 딸아이와 가까운 산에 올랐다. 산은 분명 그랬다. 나무와 풀들이 어울어진 것들이 분영 치유가 되는 듯 하다. 마음이 어지러운 부분을 거칠어진 숨에 차근히 정리 되는 듯 하였다. 해발 고도가 400미터 남짓 되는 산이지만, 3분의 2 까지 오르고 되돌아 왔다. 돌아오는 과정에 다리가 후들리는 것으로 그간 몸이 약해져 있음을 깨닫는다. 나의 짜증을 받아 줬던 딸아이의 대화라든지, 그동안 아비에서 섭섭해했던 아이의 고민도 들어 볼..
2014.03.24 -
친구의 전화
12시경 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점심시간이라 안부전화를 했다며 하나 물어볼게 있다고 하였다. 목포에 사는 친구 딸 돌잔치가 있었는데 자기는 못 갔다며 계좌번호를 물어보았다. 나는 돌잔치 연락 을 못 받았다고 했더니 카톡으로 단체 문자를 보냈다고 하였다. 나는 옛날 폰이라 카톡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였더니 연락을 못 받았겠구나 하며 말을 하였다. 물론 연락이 왔으면 나도 챙겨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들도 지금 16개월인데 돌 때 친구 아무도 선물은 커녕 연락도 하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자기들은 챙겨주지 않았으면서 왜 받기를 원하는 걸까 기분이 살짝 나쁘다.
2014.03.21 -
남편의 소원
현재 결혼 9년차인데 우리 신랑은 나에게 일기를 쓰면 좋겠다고 밥 먹듯 노래를 불렀다 나는 가사일과 육아를 핑계로 글을 쓰는 자체가 한심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고만 생각하였다. 3일전 남편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썼으면 좋겠다며 출장을 갔다. 그 소릴 들은 딸아이가 컴퓨터를 켜면서 나에게 일기를 쓰라고 하였다. 남편이 그렇게 쓰라던 글을 우리딸 한마디에 이렇게 3일전부터 글을 조금씩 쓰고 있다. 쭉 쓸 수 있도록 부지런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보겠다.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