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들(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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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성능 좋은 카메라
아이 장난감으로 쓸만한 카메라를 찾아 보았다 정말구석기 시대에 쓸법한 카메라들 그능은 둘째치고 배터리가 오래 버티질 못한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괜찮다고 생각되는게 핸드폰에 내장된 카메라다. 화소도 넉넉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좋다. 안쓰던 스마트폰이라면 와이파이를 이용해 바로 블로그나SNS에 올릴수 있다는 점도 좋다. 사진을 좋아하는 아이에겐 정말 이만한 것도 없지 않나 싶다
2013.03.29 -
화이트데이를 임하는 남자의 자세
남자들이란 그렇다. 마음속내를 표현하는게 어렵고, 쑥스럽고, 표현하면 손발이 막 오그라 들어그런 유전자가 포함된 종족들이라 쉽게 사랑을 고백한다는게 어마어마한 용기까지 요구하는 거거든. 2월 14일 발렌타이데이 난 분명 초코렛을 받았어화이트데이인데.... 보답을 해야겠는데 막상 손발이 오그라 든다. 나름 궁여책이 공공장소에 이렇게라도 해야 보답이 되는 것 같아. 그거 알아? 3월 14일이 아인슈타인의 탄생일인걸? 또 나의 이웃,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생일이가도 하지 아인슈타인 덕분에 과학문명이 더 발전하기도 했는데, 아인슈타인은 과학이 인간의 소통을 방행하는 걸 우려했어. "I fear the day that technology will surpass our human interaction. The wo..
2013.03.14 -
견원지간이란 말...
꽤 오래전에 동물농장에서 소개됐던 적 있었는데, 침팬지와 강아지의 심부름 미션볼수록 대견하다.견원지간의 뜻이 개와 원숭이의 사이가 정말 좋음(?)을 뜻하는 거 같다. 물론 주인도 심부름한 메론을 이 둘에게 줘 심부름 보상을 해주니 협동모드의 보상을 적절히 잘해 주는 것 같다.
2013.03.13 -
이 빠진 날
아이가 밥을 잘 못 먹겠다며 밥숟가락을 그만 놓았다.음식투정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러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다.바로 젖니가 빠지려는 모양이었다. "아빠 이는 왜 빠지는 거야?" "어렸을때는 입이 작잖아 작은 입에 맞춰서 작은 이가 필요해""찬성이는 이제 크잖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클거고 그러면 입도 커지잖아 거기에 맞는 이가 필요하지" "아하~! 그렇구나" "자꾸 흔들어서 이가 빠지기 좋게 해야돼, 이쁜 이를 가지기 위해서는 옛날 이를 뽑아줘야 하는데 참을 수 있겠어?" "응~" 이가 잘 흔들리게 도와줄 요령으로 실로 말뚝매기로 두번 감은 뒤앞뒤 방향이 아닌 뽑히는 방향으로 당겨주었다. "아빠 지금 이 뽑지마, 나중에 뽑을께" 처음 격는 아리한 통증과 두려움이 한데 어울어져 눈에 눈물이 가득찼다 결국 ..
2013.03.12 -
이순신 사랑합시다
DN인가 하는 청소년 단체가 KBS를 상대로 '이순신'에 대한 제목 주인공 이름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단다.관련기사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kind=culture&id=329756 무엇이 쟁점이고 하니, 드라마 수출과 아직 역사교육이 미 성숙한 청소년들에게'이순신'이 '아이유'로 비춰 질 수 있다라는 주장이다. 예전 아이들의 우상과 요즘 아이들의 우상은 정말 차이난다. 기성세대의 우상은 정치적 최고 권력자나, 전쟁을 승리로 이끌던 장군이었다면, 요즘 아이들에겐 한류스타들이니'이순신'이 곧 '아이유' 라는 우려가 꽤나 설득력 있게 들린다. 콘텐츠 자체가 역사를 다룬 사극이 아니라 일상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딴지의 깊이가 더해만 간다.뭐 이름 때문에..
2013.03.11 -
봄이 왔는가? 이런 개불알 꽃아
내게는 들판에 핀 꽃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꽃이름을 찾고자 식물도감을 찾을 노력을 덜어주는게 아마 이미지 검색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이꽃의 이름은 '봄까치'꽃 또 다른 이름으로 꽃 수술이 개의 불알처럼 보여 '개불알꽃'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이름을 모르고 보는 것과 보는 꽃의 느낌이 또 다르다.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