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들(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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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 삼일이라도 실천하자
작심삼일이라도 할 겸 '운동을 시작하자'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나름 핑계를 댄게, 기관지가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기관지가 안좋아 많이 뛰는 운동 즉, 유산소 운동을 하다보니 자꾸 기침이 나옵니다.얼굴이 벌개질때까지 기침을 하고 나면 운동할 맛이 뚝 떨어집니다.그러다보니 또 심폐기능은 약화되고,기관지는 악순환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자라는 목표를 둔 이유는 요즘 온라인 게임에 빠져있는 제모습이었습니다.유저들간에 대전을 벌이는 AOS 게임인데, 실력이 변변치 않아 늘 팀에게 짐이 되곤 합니다.지는 게임에 좋은 소리가 나올리 만무합니다.스트레스를 풀려던 차에 스트레스가 더 차 올릅니다. 그래서 어젯밤 게임을 모두 삭제해 버렸습니다.아예 윈도우를 지워 버리고 리눅스만 쓰려다, '인터넷 쇼핑은 어찌하냐..
2013.01.04 -
사람을 생각하는 생명의 다리
우연히 보던 동영상, 동영상의 앞부분에 광고영상이 보이기는 하는데, 대부분 광고를 넘겨버리는 편일 겁니다.그 중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많은 생각을 남기게 하는 광고가 있어 다시보게 합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막는 거보다, 마음을 되돌리고 싶었다는 생각은 정말 좋았습니다. 말을 걸어주는 다리, 빛을 보여 주는 다리사랑의 마포대교
2012.12.26 -
이 겨울이 끝이나면
이 겨울이 끝이 나면 아이는 3월 부터의 초등학교 생활이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깐 언니야"라고 말하는게 아이에게 어떤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을까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이제 다른 생활이 될 곳을 미리 한번 보여줍니다. 원과는 더욱 넓은 곳, 놀이터보다는 이제 운동장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고,이제 규칙이 있다는 것과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아가야 합니다. 혼자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대감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방학이라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 아이와 함께 달려봤습니다.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아이의 가슴에는 설렘으로 두근거립니다. 다른 생활 리듬을 이제 경험하고, 점검해 나가야겠습니다.
2012.12.24 -
성범죄자들에 대한 처벌
바라건대,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꼭 이리만 하자. 누가 후보이건 꼭 투표한다.
2012.11.07 -
11월 두꺼운 외투는 세월의 때를 품고
11월이 접어드니 날이 제법 차갑습니다 사무실에 냉기가 돌아 아침엔 환기도 시키질 않습니다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을 때가 온거 같습니다. 색도 칙칙한 그리고 촌스런 디자인인 회사로고가 새겨진 이 외투를 밖에서는 입질 않습니다.게다가 무겁기도 어찌나 무거운지... 이런 외투도 한가지 장점은 있습니다. 그건 보온이 좋다는 점입니다. 탈의실에서 묵혀 있던 것을 겨울에 사무실 내에서만 입던 것을 몇년을 묵혔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소매에 띠가 생기고, 의자위에 둔 등엔 "一" 자로 때가 묻혀 있습니다. 집에 입고 가는 건 얼굴이 팔려 못 가져 가고, 큰 가방에 구깃구깃 넣어 갔습니다.세탁을 하고 나니, 때 자국들이 씻겨나가 그나마 깔끔합니다. 진작에 할걸 그간 못 입고 떨고 있었으니, 실천 못하는 바보입니다.
2012.11.01 -
이런 애물단지 같은
일하고 월급받는 이 직장의 대표이사께서 추석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20kg 쌀인데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이였겠지요. 직접 쌀이 주는 무게감을 느껴보라는 생각이셨는지 회사에서 집에까지 직접 운반하라는 배려이십니다. 택배로는 안보내십니다.택배로 보내면 뜯어져 버릴 수 있겠다는 조바심일 겁니다. 쌀한톨이 얼마나 어렵게 생산되는지 그 무게가 느껴집니다. 응차~ 아~ 혼자사는 총각/처녀 사원들은 그 무게감이 두려웠던지시세보다 못 미치는 가격에 흥정을 붙입니다. 먹여살릴 자식이 딸린 가장의 유부남은 은밀한 거래에 응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걸 줘서 고생을 시키는가 투정하기보단 선물에 대한 감사인사입니다.
201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