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들(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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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
저의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 즉 위시 리스트(wish list)에는 '일대백(1 vs 100) 출연'이 있습니다. 기왕 출현하는 거라면 꼭 최후의 1인이 되라는 마눌님의 간곡한 부탁에 이 항목이 '일대백 출현하여 마지막 1인 되기' 로 변형 될 뻔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퀴즈도 어렵거니와 열정보단 머리가 따라가지 않는 걸 제 스스로를 잘 아는 소크라테스님의 말마따라, 그냥 바램으로만 묻어둡니다 참가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이 항목은 참가하는데만 제 목표이며 의의를 둡니다. 먼저 가상예선을 치뤄봤습니다. 그 결과 전체 50문항 중 맞은 답 36문항 모르고 아리까리한 문제들 ;;; 이래갖고, 예선이나 통과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_-;; 예선은 화요일 방송이 끝난 직후 22시 10분 부터 이루..
2009.08.07 -
에르미타주 박물관 탐방대에 응모하세요
텍스트 큐브 이벤트 발표가 나왔군요. 미국여행을 기대하셨으나 낙선되었다면 대한항공에서 진행하는 에르미타주(러시아에 있는) 박물관 탐방은 어떻습니까? ▲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8월 6일 부터 8월 8일까지 3일간 선착순 이벤트에 응모하셨다면 DK사이다가 100%롭니다. 자고로 이벤트란 먼저 챙기는 사람의 것이죠.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08.07 -
딸아이가 보는 세상
아이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자기만의 사진관이 있나 봅니다. 문제는 렌즈를 통해 보는 건데 - 종종 렌즈를 손꾸락으로 가려버리는 겁니다. 보신분들께는 답답하시겠지만, 이련류들 벼리가 찍은 사진들 보시는 바와 같이, 사람 몸통자르기, 손가락으로 렌즈 막기 -_-;;; 화려한 스킬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인물사진 물론 찍습니다. 벼리가 찍은 외삼촌 벼리가 찍은 고모할머니 벼리가 찍은 할아버지 인물사진 외에 우리가 보지 않는 사각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딸아이입니다. 소파 밑의 세계 - 윷놀이판이 있다. 뭔가를 읽는 할아버지와 청소하는 엄마의 모습 그냥 얻어 걸려 찍은 건지, 의도하고 찍은 건지 통 알길이 없습니다. 그저 카메라가 고가의 장난감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벼리의 사진전시회였습니다.
2009.07.27 -
아버지는 북한아저씨
아~ 괴롭습니다 이웃 블로거님들을 찾아 다니며 댓글 놀이 하는 재미가 그립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답글조차 못 다는 처지입니다. 이렇게 변방의 외로운 블로거가 되어 가고 있군요. 각설하며, 본글을 올립니다. 남북교류가 냉냉한 시기입니다. 나이는 아버지와 비슷하지만, 촌수로 조카가 되시는 아제분께서는 운동복을 제작 판매 하시는 일을 합니다. 하루는 등뒤에 “북한 선수단”이 세겨진 운동복을 위 아래 풀 세트로 아버지는 아제께 얻어 오셨습니다. 제작후 교류가 없고, 남는 여벌이 많으나, 처분하기 어려운 물건들이겠지요. 산책가시는 길에 늘 그옷을 입으십니다. 아버지가 사시는 곳은 전라도 하고도 저~~ 꾸석데기입니다. 북한선수가 전라도 구석데기에 왔으니 시민들의 호기심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아따 북한사람 ..
2009.07.16 -
계속되는 농땡이
하루, 이틀, 사흘... 사흘째 농땡이 중입니다 첫날은 업무분장한다고 회의 - 쓸데없이 말 늘리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셔 3시간을 업무분장하고 있습니다. (아 ~ 지친다.-_-;;) 두째날, DDos가 뉴스에 헤드라인이 되고부터 사장님 불호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책도 안세운다는 우리사장님. 전산팀을 박살내 주십니다. 그런 전산팀은 Traffic을 감시하기 시작하고 유독 트래픽이 많은 저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컴텨 뺏기고 나서 포맷 당했습니다. (-_-;;; 우씨)외부에서 생활했다는 이유가 큽니다. 외부나가서 함부로 꽂고 다니지 마라는 이싱한 뉘앙스를 주면서 말입니다. 덕분에 빈둥빈둥 잘 놀았습니다. 세째날, 포맷한 후에도 ICMP 이게 계속 들어와 전산팀에는 요주의 눈으로 절 처다보기 시작합니다. "좀비..
2009.07.14 -
말이 늘어가는 딸아이
딸아이가 귀엽긴 하지만, 싫은 일에 대해선 완강한 편입니다. 확실한 표현 "시더~!" 나 "시러시러~" 어떤일을 해달라는 표현을 화내면서 "도와줘~ 아빠 도와줘오~~~" 장모님께서는 교회에서 중요한 일을 하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집회가 종종 있는 편이지요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어느 낮, 처가집에서 집회가 있던 중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딸아이는 "아 ~ ㄴ ㄷ 에 ~~~" "아 안 ㄴ ㄷ 에 ~~~" 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를 자주 가니 아멘~! 이러는 줄 알고, 아주 기특해 귀여워 하고 있습니다. 근데 표정을 보아하니, 꼭 아멘을 말하는게 아닌 듯 보이네요 인상을 찡그리며 말합니다. "아 안 ㄴ ㄷ 에~~~~" 아이 엄마가 무슨 뜻인지 짐작했단 듯, 딸아이를 ..
2009.07.13